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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의 지난 이야기/2011-2015

[위문열차 공연 영상] 박효신 상병 : 눈의 꽃 [하이라이트 부분] - 2012.4.17 30기계화보병사단

[위문열차 공연 영상] 박효신 상병 : 눈의 꽃 [하이라이트 부분] - 2012.4.17 30기계화보병사단

 

 

저희 월간 <HIM>에서 지난 4월 17일 취재를 나간 육군 30기계화보병사단에서 열린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 영상입니다.

 

 

이날 공연의 엔딩 무대를 장식했던 박효신 상병의 모습입니다.

 

여러 곡을 불렀지만 그 중에서 가장 애절하고 감미로웠던 노래는

 

장병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부르게 된 '눈의 꽃' 하이라이트 부분이었습니다.

 

 

외국에서도 일본의 나카시마 미카가 불렀던 원곡보다 박효신이 부르는 눈의 꽃을 더 좋아하더군요.

 

짧지만 강하게 감상해보시죠!!

 

 

 

 눈의 꽃 [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 / KBS 미니시리즈 ]

 

어느새 길어진 그림자를 따라서
땅거미 진 어둠속을 그대와 걷고 있네요
손을 마주 잡고 그 언제까지라도
함께 있는것만으로 눈물이 나는 걸요

바람이 차가워지는만큼 겨울은 가까워 오네요
조금씩 이 거리 그 위로 그대를 보내야 했던
계절이 오네요

지금 올해의 첫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에
내 모든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약하기만 한 내가 아니에요
이렇게 그댈 사랑하는데
그저 내맘이 이럴뿐인거죠
그대곁이라면 또 어떤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아
그런 기분이 드네요
오늘이 지나고 또 언제까지라도
우리 사랑 영원하길
기도하고 있어요

바람이 나의 창을 흔들고
어두운 밤마저 깨우면
그대 아픈 기억 마저도
내가 다 지워줄게요
환한 그 미소로

끝없이 내리는 새하얀 눈꽃들로
우리 걷던 이 거리가
어느새 변한것도 모르는체
환한 빛으로 물들어가요
누군가 위해 난 살아 갔나요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이런게 사랑인줄 배웠어요

혹시 그대 있는곳 어딘지 알았다면
겨울밤 별이 돼 그대를 비췄을텐데
웃던 날도 눈물에 젖었던 슬픈 밤에도
언제나 그 언제나 곁에 있을께요

지금 올해의 첫눈꽃을 바라보며
함께 있는 이 순간을
내 모든걸 당신께 주고 싶어
이런 가슴에 그댈 안아요
울지말아요 나를 바라봐요
그저 그대의 곁에서
함께이고 싶은 맘 뿐이라고
다신 그댈 놓지 않을게요

끝없이 내리며 우릴 감싸온
거리 가득한 눈꽃 속에서
그대와 내 가슴에 조금씩
작은 추억을 그리네요
영원히 내 곁에 그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