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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의 지난 이야기/2011-2015

[HIM이 만난 스타] 써니힐 - 리얼 '국보소녀'들과의 '두근두근'데이트, 실력이라는 색깔을 가진 써니힐

[HIM이 만난 스타] 써니힐 - 리얼 '국보소녀'들과의 '두근두근'데이트,

실력이라는 색깔을 가진 써니힐

 

 

 

 

리얼 ‘국보소녀’들과의 ‘두근두근’ 데이트

실력이라는 색깔을 가진 써니힐

 

지난 1월 입대한 멤버 장현(김장현 일병)의 휴가를 맞아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두 모인 써니힐. 급한 촬영 일정에 쫓기는 상황에서도 여유가 담긴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들이 장병들에게 전하고 싶다던 싱그러운 여름을 지면으로 만나보자.

 

글/ 유희종 기자

사진/ 조상철 포토 디렉터

 

 

2007년 장현, 주비, 승아로 이뤄진 3인조 혼성그룹으로 데뷔한 써니힐. 2011년에는 코타와 미성이라는 새로운 멤버들을 맞이하며 5인조 그룹으로 변신해 활동하는가 싶더니, 2012년이 되자 원년멤버 장현을 군 입대로 떠나보내고 또 한 차례 변신에 성공했다. 앨범을 낼 때마다 모든 멤버가 제작에 참여하는 음악적 실력과 아티스트의 자부심으로 다섯 명의 자리를 당당히 지켜내고 있는 네 명의 ‘국보소녀들.’

 

 

 

 

미성 * 이미성

1986년 4월 13일

 

인터뷰 내내 똑 부러지는 대답을 들려준 미성. 음악적인 노력을 통해 앨범에 참여하고 있는 멤버들의 열정도 써니힐만의 색깔이라고 생각한다는 어른스러운 그녀지만, 함께 활동하고 싶은 남자 아이돌을 묻자 배시시 웃는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MINI INTERVIEW

 

<베짱이 찬가> <백마는 오지 않는가> 등 사회적인 이슈를 녹여내는 노래들로 ‘풍자돌’이라는 별명을 얻었어. 그 별명, 마음에 들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에 관한 노래가 아니라 사회적인 내용을 다루기가 어려운 점도 있었죠. 하지만 저희의 생각을 노래로 표현하고 그로써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아티스트의 매력이 아닐까요? ‘풍자돌’이라는 별명도 ‘역시 써니힐은 할 말은 하는구나’ 하고 아티스트로 봐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늘 함께 활동하다가 입대한 장현이 가장 그립고 생각날 때는 언제야?

 

행사에 갈 때요. 장현 오빠가 워낙 저희의 색깔을 잘 알고 있으니까, 행사에서 부를 곡을 저희에 맞게 편곡해주곤 했거든요. 무대를 더 즐길 수 있게 해주던 오빠가 없어서 그립지만, 군대에 가서 좋은 점도 있어요. 평소 무뚝뚝했던 장현 오빠가 군대에 가더니 오히려 연락도 더 자주 하고, 모니터링을 하더라도 부드럽게 이야기해주거든요. ‘멀어지니까 우리의 소중함을 아는구나~’ 생각될 때도 있어요(웃음).

 

 

 

 

 

주비 * 김은영

1986년 8월 4일

 

얼마 전까지 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에서 인기 걸그룹 리더인 ‘하순심’이 되어 여우 같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했던 주비. 음악과 연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남다른 각오와 열정으로 노력하며 첫 작품을 순조롭게 마무리한 그녀는 한결 홀가분해 보였다.

 

MINI INTERVIEW

 

얼마 전 출연했던 드라마가 종영했잖아. 연기에 도전해본 소감이 어때?

 

처음엔 재미있다고만 생각하며 멋모르고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점점 어려워졌어요. 섣부른 도전인가 하는 회의감까지 들 정도였죠. 하지만 마지막까지 고민하면서 이겨냈어요! 멤버들이 모니터 해주면서 점점 나아진다고 칭찬해줘서 힘이 났던 것 같아요. 종영하고 일주일 정도 됐는데, 여전히 순심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겠어요. 많이 허전하네요.

 

현실에서도 연애를 하게 된다면,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어?

 

본받을 수 있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좋아요. 저를 잘 받아들여줄 포용력이 있는 사람이요. 그런 사람이 생기면,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요!! 어렸을 때 가본 기억이 있어서인지 놀이공원엔 꼭 남자친구와 함께 가보고 싶더라구요. 같이 머리띠도 맞춰서 쓰고, 손을 꼭 잡고 데이트하고 싶어요.

 

 

 

 

 

승아 * 이승아

1987년 3월 29일

 

청순한 검은 생머리에 단아한 원피스. 하지만 촬영을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털털하고 밝은 모습으로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많이 발랄하고 때로는 푼수 같은 모습까지 예뻐해 주는, 기댈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그녀다.

 

 

MINI INTERVIEW

 

멤버들 모두 연기 레슨을 받고 있다던데, 주비의 데뷔작을 지켜본 감상이 어땠어?

 

다들 드라마를 좋아해서 자주 봐요. 그런데 우리 멤버가 드라마에 출연하니까, 그거 자체로도 우선 신기했어요. 직접 연기하는 것도 아닌데 어쩐지 저까지 어색하고 떨리고…. 그래도 주비가 연기를 잘 해내서 자랑스럽고 뿌듯했어요. 점수를 준다면 초반에는… 0점?(웃음) 종영할 무렵엔 100점이에요. 주비에게서 순심이가 보였어요!

 

장현이 입대한 이후여서, 군인을 볼 때 느낌이 남다를 것 같아.

 

아무래도 군복을 입은 사람을 보면 오빠가 먼저 떠올라요. 자연스럽게 오빠는 잘 있는지 궁금해지죠. 저에겐 ‘군인=장현오빠’라고나 할까요? 다른 것보다도 건강한지, 밥은 잘 먹는지 걱정이 되지만 오빠의 성격상, 군 생활에 잘 적응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있어요.

 

 

 

 

 

코타 * 안진아

1987년 10월 14일

 

강한 느낌을 주는 헤어스타일과 시크한 표정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 것. 귀여운 목소리부터 애교가 묻어나는 그녀는 자타 공인 ‘생활이 애교’인 멤버다. 특히 남자친구가 있을 때는 애교스킬이 더욱 상승, 곁에서 지켜본 멤버들의 증언에 따르면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지’ 싶을 정도라나.

 

MINI INTERVIEW

 

유일하게 고무신 경험이 있다고 하던데? 군인과의 연애담을 들려줘.

 

스무 살 때 사귄 남자친구가 조교였어요. 연습생 때라 바빠서 면회는 두 번 정도 갔었지만, 소포랑 택배를 챙겨 보내고, 편지도 자주 썼었죠. 군인과의 연애는 역시 ‘정성’인 것 같아요. 아마 태어나서 글을 제일 많이 쓰고 우체국에 제일 많이 가 봤던 시절이었을 거예요. 그런데 아쉽게도 지금으로선 그게 제 마지막 연애였네요….

 

지난 추억을 떠올린 김에, 복무 중인 장병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오빠를 군대에 보내고 나니, 장병 여러분들이 모두 저희들의 오빠처럼 가깝게 느껴져요.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특히 음식 조심하세요. 훈련이 힘들 때면 저희가 나온 <HIM>을 보면서 시원한 여름 만끽하시고, 저희가 위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군 생활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요!.

 

 

 

 

여자 멤버들의 촬영. 포즈와 표정에서 저마다의 개성이 묻어난다.

 

 

상큼하고도 새침한 표정! 숨어 있던 모델 본능이 깨어난 걸까?

 

 

다섯 명의 써니힐이 다시 뭉쳐 뿜어내는 카리스마!

 

 

 진지하게 촬영된 사진을 모니터하고 있는 써니힐.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 노래실력만큼 뛰어난 말솜씨를 보여준 그녀들.

 

 

 

> 동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