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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의 지난 이야기/2011-2015

너를 보내고


AGENDA_ENTERTAINMENT


너를 보내고


TEXT 유근모



배우 황정음이 오는 2월 26일 프로골퍼 출신의 전도유망한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한다. 전도유망한 사업가가 아닌 대다수

의 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흑흑, 잘 먹고 잘 살아라.’

이후의 인기를 장담할 수 없는 관계로 여자 연예인에게 결혼은 위험부담이 큰 비즈니스다. 이미지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불특정 다수의 사랑을 먹고 사는 직업의 특성 때문이다. 그래서 여자 연예인의 결혼에는 통상적인 셈법이 존재한다. ‘결혼

후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가는 것이 연예인을 포기해도 좋을 만큼 화려하고 풍요로울까?’ ‘나의 이미지에 도움이 될까, 해

가 될까’ ‘결혼 적령기의 남녀가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는데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그간 인기 절정의 여자 연예인과 재벌2세, 혹은 전도유망한 사업가의 결혼은 ‘성공한 매칭’의 전형으로 여겨져 왔다. 그 안

에 절절한 러브스토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다수의 남성에게 사랑받던 여인을 독점하기 위해서 그

에 걸맞는 자격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그것이 사랑이건, 재력이건, 성공을 위한 외조건 간에.

하지만 아쉽게도 그간 ‘성공한 매칭’에 골인한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은 ○○댁 며느리, 혹은 ○○의 아내로 포지션을 변경

했다. 더 이상 자신의 아내가 만인의 연인이길 원치 않는 남자의 입장과 이전의 인기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대가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여자의 입장이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황정음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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