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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신데이트

[2013. 01 곰신데이트] 육군방공학교 본부근무대 전상훈 일병 & 트레이시 양 [2013. 01 곰신데이트] 육군방공학교 본부근무대 전상훈 일병 & 트레이시 양 “4600km를 날아온 특별한 사랑” 하얀 눈이 갑작스레 쏟아지던 12월 초. 사람들의 발자국과 차들의 궤적으로 회색빛으로 물든 눈길 위에서 새하얀 눈처럼 빛을 발하는 두 사람을 만났다. 육군방공학교 본부근무대 전상훈 일병과 말레이시아에서 건너온 곰신 트레이시 양이 바로 그들. 사상 첫 외국인 곰신과의 아주 특별한 데이트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글/ 황지혜 기자 사진/ 권윤성 포토그래퍼 ♡♥ 우린 이런 커플이야 ♥♡ 군화 전상훈 일병(22) 입대 7개월 차 취사병. 어머니의 마음으로 병사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 유학을 갔다 돌아온 그에게는 조금 특별한 여자친구가 있었으니…. 국적을 넘은 애틋한.. 더보기
[2012. 11 곰신데이트] 육군 제65사단 356대대 김대한 병장 & 전보람 양 [2012. 11 곰신데이트] 육군 제65사단 356대대 김대한 병장 & 전보람 양 육군 제65사단 356대대 김대한 병장 & 전보람 양 “놓치고 싶지 않은 소중한 사랑 ” 싱그러운 가을 날씨에 괜스레 설레는 토요일 아침, 시원한 바람과 맑게 갠 하늘이 유독 반짝거리는 경기도 양주역에서 김대한 병장(22)과 보람 양(22) 커플을 만났다. 만나자마자 갑자기 비명을 지르는 보람 양, 울상을 지으며 벌에 물렸단다. 아마도 머리카락에서 풍기는 달달한 샴푸향에 벌이 꼬인 모양이다. 덕분에 시작부터 쾌활한 웃음으로 양주데이트는 시작됐다. 글/ 황지혜 기자 사진/ 권윤성 포토그래퍼 ♡♥ 우린 이런 커플이야 ♥♡ > 군화 김대한 병장 쑥스러운 듯 웃는 눈이 매력적인 김 병장~ 조금 있으면 전역이지만 변함없이 여자친구.. 더보기
[2012. 10 곰신데이트] 육군 제9사단 현달산대대 홍영택 이병 & 신자현 양 [2012. 10 곰신데이트] 육군 제9사단 현달산대대 홍영택 이병 & 신자현 양 육군 제9사단 현달산대대 홍영택 이병 & 신자현 양 “‘네’가 아닌 ‘우리’의 군 생활이 되기를” 진녹색 작은 상자 속에 잠들어 있던 커플링이 오랜만에 한 쌍 모두 제자리를 찾았다. 두 사람이 만나는 날마다 함께하는 반지가 이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조용히 들려주었다. 아침부터 분주히 서로를 향해 달려왔을 홍영택 이병(21)과 신자현 양(22)의 데이트 당일. 지난밤부터 기자를 마음 졸이게 했던 비소식이 무색하리만치 하늘은 청명했다. 글/ 유희종 기자 사진/ 권윤성 포토그래퍼 역대 최고 닭살 커플의 등장 첫인상은 그렇지 않았다.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두 사람은 입시를 앞둔 홍 이병의 동생이 원서를 넣는 문제에 대.. 더보기
[2012. 09 곰신데이트] 육군 제3탄약창 이성주 상병 & 이보라 양 [2012. 09 곰신데이트] 육군 제3탄약창 이성주 상병 & 이보라 양 육군 제3탄약창 이성주 상병 & 이보라 양 마음으로 속삭이는 수줍은 사랑 면회소 한쪽에서 손을 꼭 잡은 채 나란히 앉아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서로의 귀에 무언가 속삭이는 모습이 다정했다. NHK와 함께 진행한 촬영, 여러 대의 묵직한 카메라 앞에서 당황할 법도 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나 편안해 보였다. 글/ 유희종 기자 사진/ 권윤성 포토그래퍼 서로에게 맞춰진 단 하나의 주파수 위병소에서 시작된 촬영. 하필이면 촬영 당일 유난히도 뜨거운 태양이 따라붙었다. 그늘이 없는 곳에 서 있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지만 오랜만에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은 어색한 듯 신기한 듯 쑥스럽게 서로를 마주보았.. 더보기
[2012. 08 곰신데이트] 육군 제5171부대 이상협 상병 & 홍수진 양 [2012. 08 곰신데이트] 육군 제5171부대 이상협 상병 & 홍수진 양 육군 제5171부대 이상협 상병 & 홍수진 양 “늘 처음처럼 사랑하고 싶어” 웃을 때마다 가늘게 휘어지는 눈꼬리가 닮았다. 함께 있다는 것, 얼굴을 마주보며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오랜 시간을 만나왔지만 여전히 풋풋한 새내기 연인 같다. 이상협 상병과 홍수진 양, 두 사람의 사랑은 그렇게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글/ 유희종 기자 사진/ 권윤성 포토그래퍼 여름이 아직 기승을 부리기 전이었을 것이다. 사무실로 앳된 얼굴의 한 곰신이 찾아와 쭈뼛쭈뼛 편지봉투 하나를 건네고 돌아섰다. 꾸벅 인사를 하고 돌아가는 뒷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알록달록한 편지지 두 장 가득 적어내린 그녀의.. 더보기
[2012. 07 곰신데이트] 육군 제30사단 6857부대 왕동호 상병 & 김예나 양 [2012. 07 곰신데이트] 육군 제30사단 6857부대 왕동호 상병 & 김예나 양 “그녀만을 위한 세레나데” 흙먼지 날리는 좁은 비탈길을 얼마나 지나왔을까? 왕동호 상병이 있는 육군 제30사단 6857부대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텅 빈 면회소에 먼저 도착해있던 김예나 양은 그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웃어 보인다. 부천에 사는 예나 양이 이곳 파주의 부대까지 오려면 한 시간 반에 걸쳐 지하철을 3번 환승한 뒤 역에서 택시를 타야 한다고 하니, 잠시나마 투덜댄 기자가 멋쩍어진다. 차분한 미소로 예나 양의 손을 꼭 잡으며 안부를 묻는 왕 상병은 어른스럽기 그지없었다. 켜켜이 쌓아온 사랑의 시간을 딛고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모습은 아직 묻지 않은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잘 답해주고 있었다. 글/.. 더보기
[2012. 06 곰신데이트] 육군 제6사단 5769부대 전준재 일병 & 정희재 양 [2012. 06 곰신데이트] 육군 제6사단 5769부대 전준재 일병 & 정희재 양 “많이 웃던, 그 천 일 동안” 하나를 그어도 세상에 같은 선이 없듯, 사랑도 같은 사랑은 없다. 동갑내기 두 남녀가 만나 굴곡 많은 선을 이어 오랜 시간을 함께해오고 있다. 인터뷰 전날 1,000일을 맞았다는 이들의 표정은 담담하지만, 깊이가 느껴졌다. 요란한 인사도, 과장된 몸짓도 없었다. 그 흔한 도시락도 없었지만,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듯 둘은 조용히 웃어 보였다. 글/ 김희윤 기자 사진/ 권윤성 포토그래퍼 메신저가 씌워준 콩깍지 육군 제6사단 5769부대의 전준재 일병과 곰신 정희재 양의 첫 만남은 독특했다. 짓궂은 친구가 전 일병과 메신저 대화 중에 옆에 진짜 예쁜 친구가 있다고 말한 것을 발단으로,.. 더보기
[2012. 04 곰신데이트] 육군 제32사단 505여단 윤유철 일병 & 최송은 양 [2012. 04 곰신데이트] 육군 제32사단 505여단 윤유철 일병 & 최송은 양 “You complete me” 화창한 날, 부대 앞에서 그를 기다렸다. “생활관에서 정문까지 좀 걸려요.” 담담한 듯 말해 놓고도 그를 기다리는 동안 그녀의 말수는 점점 줄어 갔다. 마침내 군복 차림의 그가 모습을 드러낸 순간, 초조해보이던 그녀의 얼굴에 비로소 환한 미소가 번졌다. 글/ 유희종 기자 사진/ 권윤성 A&A스튜디오 포토그래퍼 5년을 하루처럼 사랑해온 커플 짧은 기다림마저도 애틋한 시간으로 바꿔놓은 커플은 32사단 윤유철 일병과 그의 동갑내기 곰신 최송은 양. 보자마자 다정하게 서로를 안아준 두 사람은 카메라를 대동한 만남이 어색한지 연신 멋쩍게 웃으면서도 잡은 손을 놓을 줄 몰랐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더보기
[2012.01 곰신데이트] 육군 제12사단 7623부대 이찬호 일병 & 이미지 양 [2012.01 곰신데이트] 육군 제12사단 7623부대 이찬호 일병 & 이미지 양 “때론 친구처럼, 때론 연인처럼…네 곁을 지킬게” 육군 제12사단 7623부대 이찬호 일병 & 이미지 양 산자락에 듬성듬성 쌓인 하얀 눈이 겨울을 실감케 하는 영하의 날씨가 찾아온 강원도 인제. 꼭 잡은 손으로 서로에게 온기를 전하는 이찬호 일병과 곰신 이미지 양의 다정한 모습에 추위도 한풀 꺾이는 듯 했다. 늘 서로를 생각하는 동갑내기 커플의 알콩달콩한 데이트 현장! 글/ 유희종 기자 사진/ 권윤성 A&A스튜디오 포토그래퍼 편안함이 떨림으로 변한 순간 짝사랑의 고단함에 아파할 때마다 늘 곁을 지키며 위로해주던 편한 친구가 어느 날 덜컥 고백을 해온다면? 이찬호 일병과 이미지 양, 두 사람 사이의 떨림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더보기
[10월호 곰신데이트] 육군 1포병여단 칠봉포병부대 유재민 일병 & 장아림 양 견고하게 쌓아온 700일의 사랑탑 육군 1포병여단 칠봉포병부대 유재민 일병 & 장아림 양 푸른 하늘에 펼쳐진 양떼 구름, 선선한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까지 가을의 전형을 보여준 아침. 티격태격 나누는 사랑싸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유 일병과 아림 양을 만났다. 종일 이어진 촬영에 지칠 법도 하건만,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끊임없이 ‘고마워’라고 속삭였다. 글/ 유희종 기자 사진/권윤성 A&A스튜디오 포토그래퍼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속삭임 “고등학교 2학년, 아림이와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저는 아림이를 보고 첫눈에 반했지만, 아림이는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그 후로 1년 동안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죠. 하지만 도저히 아림이를 잊을 수 없었던 제가 주선자를 조르고 졸라 고 3때 다시 만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