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의 지난 이야기/2011-2015

fo ryour eyes only, 김소정

월간 HIM 2015. 8. 25. 10:25

 

요트 위,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는 김소정의 휴일은 평화롭고 달콤했다.

BY 윤자영 PHOTO 권윤성 STYLE 김민주

 

 

 

 

 

 

 

 

 

 

 

 

 

 

 

 

 

 

 

 

 

 

 

 

 

 

 

 

 

 

 

 

 

 

 

 

 

 

 

저에게 어울리는 모습을 찾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
결국 자연스러운 모습이 가장 예쁘다는 걸 알았어요. 앞으로는
있는 그대로의 김소정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1년 8개월 만에 앨범이 나왔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정말 오랜만에 새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요.
놀라실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계속 앨범 준비를 했어요. 원래
는 미니앨범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타이틀곡 준비가 늦어지면
서 미뤄졌었거든요. 그동안 저에게 어울리는 걸 찾는 시도를
많이 했죠.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많은 노력을 들이다보니 준
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새 앨범 ‘댄스뮤직’은 어떤 음악이에요? 즐겁고 에너지 넘치
는 음악이에요. 겉치레를 싹 빼고 제가 보여드리고 싶었던 걸
보여드릴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콘셉트는 복고풍인데
그 안에서도 변신을 하거든요. 새침했다가 요염하기도 하고
또 발랄해지기도 하면서요. 다양한 김소정의 모습을 볼 수 있
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앨범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아직 ‘슈퍼스타k 출신’ ‘카이스트를 다니던 엄친딸’이라는 이
미지가 강해요
네. 사실 좀 부담스러웠어요. 예전에 학교나 공
부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가끔은 ‘어떻게 이런 이미지를
지울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했었죠. 그런데 요즘은 반대에요.
저만의 장점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종종 강의 무대에서
설 기회가 생기거든요. 그런 이미지를 이용한다기 보다는 활
용한다고 보는 편이 맞을 거예요.

 

 

 

 

 

 

 

 

 

평소 휴일에는 뭘 하고 지내요? 최근 몇 달간은 휴일이 없었
는데, 잠깐이라도 시간이 날 때면 사실, 아무것도 안 해요. 원
래는 조용한 곳에 죽치고 앉아 수다 떨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친구들도 잘 안 만나게 되요.
그렇다고 왕따는 아니에요(웃음). 그냥 항상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다 보니까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휴
식이 되더라고요.
요트에서 촬영해 본 적 있어요? 제가 요트를 타본 적이 없어
요. 그래서 콘셉트를 듣고 기분이 좋았어요. 휴식이라는 게
아무 생각 안 하고 몸과 마음을 맡길 수 있는 거잖아요. 물론
일이긴 하지만 요트촬영으로 제가 힐링이 된 것 같아요.
김소정의 목표가 궁금해요 자연스럽고 있는 그대로의 김소정
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에요. 예전에는 항상 마음만 앞서서 무
조건 잘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똘똘 뭉쳐 있었어요. 지
금은 힘을 좀 빼고 신나게 무대를 즐기려고 노력하죠. 주변
사람들도 지금이 훨씬 예쁘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진정
성 있는 모습이 이제 보이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