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이 만난 스타] 크레용팝 - 무대를 접수한 개구쟁이 걸그룹,
크레용팝과 함께, funky Saturday Night!
무대를 접수한 개구쟁이 걸그룹
크레용팝과 함께, funky Saturday Night!
컬러풀한 의상과 장난기 가득한 표정, 촬영 내내 끊이지 않던 깔깔대는 웃음. 무대 아래에서 만난 크레용팝은 무대 위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에너지를 뿜어냈다. 가장 닮고 싶은 선배가수로 망설임 없이 싸이와 DJ doc를 꼽으며 걸그룹계의 ‘악동’을 꿈꾸는 크레용팝과의 만남.
글/ 유희종 기자
사진/ 조상철 포토 디렉터
‘걸그룹 대란’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새로운 걸그룹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이름처럼 다채롭게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크레용팝이 호기롭게 출사표를 던졌다. 7월 19일 데뷔했다니 갓 한 달이 된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신인. 그런데 여느 걸그룹처럼 예쁜 표정을 짓고 귀여운 춤을 선보이기는커녕 ‘막강 신인’을 외치며 개구쟁이처럼 무대를 누비는 독특한 행보를 시작했다. ‘신선하다’ ‘귀엽다’ ‘재미있다’… 반응은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편인데, 캐릭터 분명한 이 걸그룹은 ‘귀엽다’보다 ‘재미있다’는 반응을 더 반기고 나선다.
금미 * 백보람
1988년 6월 18일
시원한 미소와 똑 부러지는 말솜씨가 눈에 띄는 금미는 크레용팝에서 댄스를 담당하는 ‘보이지 않는’ 리더. 얼마 전 공중파 무대에 데뷔하면서 비로소 연예계 활동과 성과를 실감하게 됐다고.
MINI INTERVIEW
활발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실제 성격은 어때?
실제로도 털털하고 활동적인 편이에요. 참을성이 없는지 가만히 앉아있질 못하거든요. 얼마 전에는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촬영 겸 MT를 다녀왔는데, 거기서도 엄청 뛰어놀고 왔어요.
데뷔 전 준비 과정은 어땠는지 듣고 싶어.
저희는 연습생 기간이 조금 짧은 편이에요. 1년 남짓? 하지만 그래서 하루에 18시간씩 열심히 연습했죠. 데뷔하면 스케줄 때문에 밤낮이 바뀌기 쉬우니까, 일부러 새벽까지 연습을 하면서 생체리듬을 바꾸는 연습까지 했어요. 준비기간은 짧았지만 그래서 저희 실력을 더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어요.
엘린 * 김민영
1990년 4월 2일
긴 웨이브 머리에 서구적인 외모가 청순하고 차분한 매력을 보여주던 그녀지만, 사실은 멤버들 가운데 가장 말이 많고 엔돌핀이 넘친다는 엘린. 첫인상과 실제 다른 ‘깨는 멤버’라며 ‘항상 웃는 모습과 긍정적인 성격’을 스스로의 매력으로 꼽는다.
MINI INTERVIEW
크레용팝표 댄스의 노하우를 전수해 줘!
요즘 제일 밀고 있는 춤은 ‘캥거루춤’이에요. 저희 춤은 손동작이 좀 많은 편이니 그 점이 포인트가 되겠죠! 춤을 잘 못 추더라도 자신 있게, 즐겁게 추시면 돼요. 신나는 느낌을 살리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동생이 강원도에서 복무 중이라며? 응원의 한 마디!
“종민아, 누나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너도 열심히 누나를 지켜줘야 해! 대표님 졸라서 위문공연 꼭 갈 테니까 예쁜 플래카드 만들면서 기다려 ^.~”
소율 * 박혜경
1991년 5월 15일
양갈래 머리와 컬러풀한 의상이 누구보다 깜찍하게 어울리는 막내 소율. 늘 가방에 담겨 함께하는 곰인형이 눈에 띈다. 살짝 느릿한 말투, 엉뚱한 대답에 느닷없이 “사랑해요~”를 외치는 통에 취재진을 깜짝깜짝 놀라게 했던 귀여운 그녀.
MINI INTERVIEW
캐릭터로 자리잡은 곰인형에도 사연이 있다면서?
데뷔하던 날 일본팬분에게 받은 선물이에요! 데뷔 무대를 앞두고 도착해 가방에 담아 다니기 시작했는데, 주신 팬분도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해 주셨어요. 이름은 ‘소중이’랍니다! (요즘 받고 싶은 선물이 있냐고 묻자) 아… 요즘엔 안마기 갖고 싶어요. 제 팬 해주실래요?!
오빠도 군대에 있다고 들었어.
작년에 입대했어요! 군의관이구요. 둘이 워낙 가까이 지냈는데 요즘엔 자주 보기 힘드네요. “오빠, 힘들겠지만 잘 하고 있을 거라고 믿어! 서로 잘 되자고 약속했으니까 으싸으싸하자! 사랑해~”
웨이 * 허민선
1990년 7월 12일
쌍둥이 멤버로 알려진 초아와 웨이. 아직도 선배 가수들을 보면 연예인을 만난 소녀처럼 설레고 긴장된다는 웨이는 쉽게 춤을 따라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고 말한다.
MINI INTERVIEW
멤버들과 합숙 중인데,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줘.
음, 다이어트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가 있어요. 매니저와 함께 살아서 야참은 꿈도 못 꾸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마음을 못 이겨서 몰래 떡볶이를 시켜먹은 적이 있어요. 아저씨에게 벨은 누르지 마시라고 부탁드렸는데 깜박하고 벨을 누르시는 바람에, 저희는 안 시켰다고 오리발을 내밀었죠. 결국 창문으로 돈을 드리고 두고 가시라고 해서, 몰래 내려가 가져다가 방에서 먹어치웠던 기억이 나요. 조마조마했지만 재미있었어요!
쌍둥이인 초아와 함께 활동하니 든든할 것 같아.
힘든 일이 있을 때 의지가 되고, 각자의 거울이 될 수 있어서 좋아요. 서로 모니터링도 열심히 해주고요. 서로 이것저것 지적해주다 보니 다툴 때도 생기긴 하지만, 무대에 오르기 전에 세심하게 챙겨주게 되고 멤버들과도 더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초아 * 허민진
1990년 7월 12일
‘예쁘고 평범한 걸그룹보다는 롤모델로 삼고 있는 싸이, DJ doc처럼 무대 위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싶다.’ 새초롬한 외모와는 달리 예사롭지 않은 포부를 가진 그녀. 뚜렷한 목표를 품고 있어서일까, 매사에 진지한 눈빛을 보여준다.
MINI INTERVIEW
신나는 무대를 보여주는데, 무대 밖에서도 활발한 편이야?
평소에는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해요. 집에서 밥 맛있게 비벼먹는 게 취미라면 취미일까요? 밥에 이것저것 비벼서 먹으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저 진짜 맛있게 만들거든요!
<HIM>과는 위문열차에서 처음 만났는데, 위문공연을 해본 소감이 어때?
환호가 남달라서 좋아요. 언제나 무대에 오르기 전엔 걱정이 앞서지만, 위문공연은 옆집 오빠 앞에 서는 것 같아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줘요.
군대 간 친구들이 많을 텐데, 장병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부탁해!
덥고 지치실 텐데, 더 멀리 도약하기 위한 곳이라고 생각하며 참기보다는 즐거움을 찾으셨으면 해요. 장병 여러분, ‘Saturday Night’과 함께 힘내세요!
> 스냅샷 <
snap 1_ '이 목걸이가 어울리려나?' 촬영 준비에 한창인 초아
snap 2_ 언제 어디서나 소율의 곁을 지키는 ‘소중이’ 포착!
snap 3_ 촬영은 진지하게~ ‘긴 생머리 담당’이라는 엘린의 청순한 비주얼
snap 4_ 절친 자매 웨이&초아, 카메라 앞에서 애교 투척!
snap 5_ 요렇게 조렇게, 촬영 중에도 멈추지 않는 장난기
> 동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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