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신인 걸그룹 투란(TURAN)

 

 

종합선물세트 같은 걸그룹

미와 사랑의 여신 투란 

 

TURAN. 그녀들은 달랐다. 그룹 내에서 엇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멤버가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각자의 개성이 뚜렷했다. 매번 걸그룹 인터뷰를 앞두고 멤버들의 이름과 얼굴이 쉽게 매칭되지 않아 걱정되곤 했는데, 이번만큼은 그럴 일이 없었다.

투란은 초콜릿, 캔디, 젤리, 비스킷, 쿠키, 스낵이 고루 들어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인상을 줬다. 각기 다른 그녀들의 매력은 다양한 K-POP 팬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2014년 봄, ‘컴백’ 혹은 ‘제2의 데뷔’를 목표로 맹연습 중인 그녀들을 만나봤다.

 

     유별            엘리샤              효빈                  리안                   혜진       이화

 

 

Q1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되는 투란만의 매력이 있다면?

 

투란: 멤버들 개개인의 색깔이 뚜렷하고, 겹치는 이미지가 없다는 게 저희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아담하고 귀여운 멤버, 길쭉길쭉하고 섹시한 멤버, 카리스마 넘치는 멤버, 하얗고 청순한 멤버 등등 다 있어요. 한 팀 안에서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Q2 다들 남자 친구 없지? 어떤 남자 만나고 싶어?

 

이화: 저는 김우빈씨 같은 외모! 뭔가 공룡을 닮은 듯한 그런 얼굴이 좋아요. 성격은 그냥 다정다감하고, 세심히 잘 챙겨주는 정도면 괜찮아요.

효빈: 이상형은 따로 없어요. 전 외모도 안 봐요. 그냥 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아껴주는 사람이라면 충분해요.

리안: 그런데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그건 기본 아닌가요? 이상형이 아니라. 저는 소년 같은 이미지나 유약한 느낌보다는 상남자 스타일에 끌려요. 그냥 던지는 한 마디 말에서 설렘을 주는 그런 남자라면 OK.

혜진: 쌍꺼풀 없는 얼굴이 좋아요. 가수 케이윌 선배님이나 개그맨 김기리씨 같은 다소 평범하면서 적당히 매력적인 외모에 웃는 얼굴이 예쁜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엘리샤: 나이는 무조건 다섯 살쯤 많았으면 좋겠어요. 국적이나 인종 같은 건 상관없고, 자주 다툴 일이 없는 잘 맞는 성격이 중요해요. 그리고 제가 과일을 진짜 진짜 좋아하는데, 저처럼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더 관심이 갈 것 같아요.

유별: 예의가 바르고, 어른들을 잘 챙기는 사람에 눈길이 가요. 자기 일은 열심히 잘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빼지 않고 잘 노는 그런 사람 만나보고 싶네요.

 

Q3 올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리안: 투란이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게 지금 갖고 있는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저희 노래를 들려 드리고 싶고, 지금 이 멤버로 오래 오래 활동할 수 있도록 팀웍과 우애를 더 키워나가고 싶어요.

이화: 연예인, 가수로서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부모님께 인정받는 딸이 되고 싶어요. 효빈: 곧 발표될 신곡이 정말 잘 되어서 학교의 선생님들, 친구들, 후배들이 뿌듯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혜진: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아보실 수 있도록 좀 더 투란을 알리고 싶어요.

엘리샤: 지금 여섯 멤버가 쭉 가족처럼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고,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다른 아시아에서도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한국어 공부도 더 열심히 해서 팬들과 잘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별: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나 연휴에도 쉼 없이 스케줄을 소화할 만큼 바빠졌으면 좋겠어요. ‘아~ 정말 하루쯤 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쁜 한 해 보내고 싶은 마음이에요.

 

 

                                                                  엘리샤        효빈

                                                 리안         혜진

                                                 이화         유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