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동호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 07 곰신데이트] 육군 제30사단 6857부대 왕동호 상병 & 김예나 양 [2012. 07 곰신데이트] 육군 제30사단 6857부대 왕동호 상병 & 김예나 양 “그녀만을 위한 세레나데” 흙먼지 날리는 좁은 비탈길을 얼마나 지나왔을까? 왕동호 상병이 있는 육군 제30사단 6857부대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텅 빈 면회소에 먼저 도착해있던 김예나 양은 그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웃어 보인다. 부천에 사는 예나 양이 이곳 파주의 부대까지 오려면 한 시간 반에 걸쳐 지하철을 3번 환승한 뒤 역에서 택시를 타야 한다고 하니, 잠시나마 투덜댄 기자가 멋쩍어진다. 차분한 미소로 예나 양의 손을 꼭 잡으며 안부를 묻는 왕 상병은 어른스럽기 그지없었다. 켜켜이 쌓아온 사랑의 시간을 딛고 마주 앉은 두 사람의 모습은 아직 묻지 않은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잘 답해주고 있었다. 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