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마술사를 꿈꾼다. 아무것도 없던 모자에서갑자기 비둘기가 튀어나오거나, 혼자만 생각하고 있던 카드모양을정확하게 집어내기도 하는 신기한 마술. 이런 마술은 사람들을웃음짓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명지와트의 마술사들은 자칫 삭막할수도 있는 부대 내에서 마술을 배우고 공연도 하면서 전우들과 부대를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글/ 윤자영 기자 사진/ 박근완 포토그래퍼
호그와트 못잖은 마술학교 명지와트
해리포터에 마법학교 호그와트가 있다면 명지령대대에는 마술학교 ‘명지와트’가 있다. 다들 눈치를 챘겠지만 명지와트는명지령과 호그와트가 합쳐져서 생긴 이름이다. 재치 있는 이름을 보고 “풋”하고 웃음 짓는 장병들이 꽤 많을 거라 생각한다.(강인한 이미지의 군인에게 반전적으로 느껴지는 귀여움이랄까)
호그와트처럼 왠지 신비로운 기운이 감돌 것 같은 명지와트는 올해 4월 첫 수업을 시작했다. 매주 토요일 1시가 되면 수업이 진행되는 홀에는 명지와트의 마술사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2명의 책임간부 장재익 소위와 한상준 하사의 지휘 아래 마술강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수업은 체계가 완벽하게 잡혀있어 별다른 어려움이 있어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명지와트가 만들어지고 이렇게 운영되기까지 어려움이 아예 없었던것은 아니었다.
명지령대대의 대대장님은 병사들이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자기계발과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었다. 하지만 마술이라는 것이 부대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마술용품들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매주 부대를 찾아와 동아리원들에게 마술을 가르쳐줄 마술사를 찾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국방부과 연계한 병영문화예술체험사업에 지원, 선정되어 물품과 강사의 지원이 결정됐고 다행히 명지와트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 명지와트 책임간부 장재익 소위와 한상준 하사
HIM 10월호에서 명지와트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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