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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의 지난 이야기/2011-2015

[2014.01] 리얼스케치 포트레이트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방대의 모습을 담다

 

THE PORTRAIT OF SOLDIERS

우리는 국방부 소방대원이다

 

 

 

군대라는 커다란 조직에서 작은 사회를 발견할 수 있다. 다양한 보직이 있고 그 보직을 맡은 이들은 일사불란하게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며 작은 사회를 움직이고 군대라는 큰 조직이 나아가게끔 원동력을 제공한다. 오늘도 불철주야 나라를 지키는 이들이 있다면 한편에서는 군대의 안전을 책임지는 이들이 있다. 불이 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소방대원들이다.

 

 

 

군인을 지키는 군인

국방부 소방대

바람도 많이 불고 부쩍 건조해진 날씨, 화재 신고가 늘어나는 겨울이 되었다. 군대에 가면 못하는 일이 없게 된다지만 만약 불이난다면? 무엇보다 국방의 중요한 시설 중 하나인 국방부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비상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에 묵직한 시동이 걸린다. 비상근무 중이든, 샤워 중이든, 취침 중이든 상관없이 허겁지겁 방화복을 챙겨 입고 출동을 서두르는 소방대원들의 발걸음이 다급하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고지로 달려가는 이들,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복무 중인 병사들이다.

국방부 내의 크고 작은 화재 진압은 모두 그들의 몫. 입대 전 소방대와 관련한 업무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전원이 무 경험자였다. 입대 후 소방차 운전, 호스와 로프 사용법, 안전 등 철저한 교육을 받고도 매일 실전 같은 화재 진압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고 했다. 비록 훈련이지만 사이렌은 실제 상황처럼 예상치 못한 상황에 울린다. 개인 정비시간에도, 취침 중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소방대원으로 활동 중인 병사들은 항상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언제든 출동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영내의 화재 시에만 출동하는 것은 아니었다. 인근 용산소방서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할 때 지원을 나가기도 하고 군과 관련된 중요 행사 때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자리를 지키기도 한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불’과의 전쟁을 매일 거듭하는 이들. 어제와 같이 그럭저럭 지나간 오늘, 그것은 소방대원들이 잠 설쳐가며 지켜낸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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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60-3 대륭포스트타워5차 702호 월간 <HIM> ‘리얼스케치’ 담당자 앞

이메일 nanumb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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